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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8

[북리뷰]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책, 독서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하면 좋은 일이지만 잘 안 한다.", "해야 하는 일이지만 시간이 없다."라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2021년 국민 독서실태를 보면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년간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독서량은 4.5권이라고 합니다.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라고 하네요... 무조건 많이 읽는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1년에 4.5권이면 엄청 낮은 수치임에는 틀림없는 사실 같습니다.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우선 하루 5~10분씩 짧은 시간이라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한 권 다 읽기'식으로 목표를 잡으면 재미도 없고 금방 지쳐 책을 쳐다도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우선 책을 읽는다는 행위가 뇌에 무리가 없어야 그 행..

독서 2022.03.07

[북리뷰] 다른 인생을 살 기회를 얻는다면?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매트헤이그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선택을 해보겠니? 책의 내용 中 오래간만에 울림 있는 소설책을 읽었습니다. 한평생 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 그때 그 선택을 했더라면, 그 사람을 잡았더라면, 그 일을 했더라면, 등등 평생은 고사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는 사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네요. 하루에도 몇 번씩 차트를 보며 '아 이때 살걸, 이때 팔걸' 걸무새처럼...) ​ 이런 내 삶 속에서 만약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내가 세계적인 유명 가수인 삶,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삶, 내가 좋아하던 사람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삶,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삶 등 수많은 삶들을 내가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매력적인 이야..

독서 2022.03.06

[북리뷰] 힘들고 지칠 때 필요한 책 <모든 순간이 너였다>- 하태완

"힘들고 지칠 때 잠깐의 힐링이 되어줄 책" 일상에서의 고민, 연인과의 고민, 상처받거나 지친 나날들, 행복한 일상의 기쁨 등 삶의 여러 측면에서 경험했거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쓴 글이다. ​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도 좋지만, 그냥 아무 페이지를 펼쳐 힘들고 지칠 때 보면 더 좋을 법한 그런 책이다. 너의 하루는 무의미하지 않아 모슨 순간이 너였다 中 오늘은 정말 무의미한 하루였다며 홀로 자책하고 있을 네가 걱정돼. ​ 나는 네가 이것 하나만큼만은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야. ​ 네가 겨우겨우 버텨가며 보낸 오늘 하루는 결코 무의미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이야. ​ 무언가 이루어진 것이 없다고 해도 너는 오늘 최선을 다했을 테고 충분히 나름의 노력을 다했을 테니까. ​ 결과만 중요하고 그 과정이 ..

독서 2022.03.05

[북리뷰] MZ 세대는 무슨 생각을 할까? <90년 생이 온다> - 임홍택 / 웨일북

90년생이 자라서 취업, 소비 특성에 관해 설명하고 90년 생들은 이전 세대들과 다르게 왜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행동을 하는지 사회·문화적인 근거를 들어 앞으로 기업과 소비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책이지만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듯한 내용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공감 21세기는 옛날과는 달리 하루가 지나도 새로운 것이 생기고 그에 따라 '옛 것'이 발생합니다. 지식이든 물건이든 말이죠. 부모님 세대와 지금 세대들은 생각하는 방식이 많이 다릅니다. 살아온 시대와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죠. 예전에는 공동체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개인 중심으로 변하고, 한 번 직장은 영원한 직장이 아니게 되었고, 결혼이 당연하다 여기던 사회가 이제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독서 2022.02.24

[북리뷰] 편지 - 히가시노 게이고 / RHK출판

※ 스포를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형과 동생이 있었다. 형은 공부 잘하는 동생이 대학에 진학하길 바랐지만, 동생은 집안 사정을 뻔히 알고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하겠다고 했다. 동생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삿짐센터에서 일을 하는 형.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소년 가장이 된 형은 일찍이 돈을 벌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된 노동으로 온몸이 망가진 상태다. 그러다가 문득 어떤 집을 생각한다. 할머니 혼자만 살고 있는 커다란 집. 동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돈을 훔치다가 집주인에게 들켜 집주인을 살해한 형.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살인자의 동생'이라는 낙인이 찍혀 사회에 던져진 동생. 형으로 인해 꿈을 포기해야 했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야..

독서 2022.02.22

[북리뷰]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하야마 아마리

​ 처음 읽었을 때에도 느꼈지만 두 번째 읽었을 때도 주인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살 가치가 없다며 자살까지 생각한 29살 생일. 사실 그녀는 처음부터 볼품없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나름 주위에서 알아주는 명문 대학교를 졸업해 은행에서 일하게 된 그녀는 남자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그녀는 당연히 남자 친구가 자신과 결혼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결혼하면 직장을 그만둬야 생각했던 터라 남자 친구의 의사와 관계없이 사표를 내버렸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성급하게 굴었다고 생각한다... ) 그리고 남자 친구가 프러포즈할 거라 예상했던 날 모든 것이 깨져버렸다. 그 후 한 곳에 정착하는 것이 아닌 여기저기 회사를 옮겨가며 일하는 일명 '파견 사원'으로 생계를 전전한다. 날씬했던 몸은 거대해졌..

독서 2022.02.19

[북리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 이야기, 아몬드 - 손원평

알렉시티미아, 즉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 윤재는 엄마,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16살 생일날 엄마는 중상, 할머니는 사망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평소 엄마는 자주 가던 빵집 사장님, 일명 심 박사에게 본인이 잘못되면 아들을 잘 부탁한다고 전했던 덕에 윤재는 심 박사 보호 아래 학교생활과 지금까지 운영해 오던 헌책방을 맡아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중 '곤'이라는 아이를 만나 둘은 서로에게 끌려 친구가 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존재가 된다. 마지막에 곤이를 위해 윤재가 위험에 뛰어들 때는 걱정했지만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소설이 마무리된다. 멀면 먼 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외면하고, 가까우면 가까운 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

독서 2022.02.16

[북리뷰] 죽음에 관하여(웹툰) - 시니 ㆍ혀노

동생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원래 웹툰으로 연재되었고, 인기 있는 작품이라 책으로도 나왔더라고요. 동생이 이 책을 처음사왔을때는 손이 안 가다가 며칠 전 우연히 1권을 읽게 되었는데 재미있어서 그대로 3권까지 다 읽었네요~ 인터넷으로도 아직 감상 가능합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 그곳엔 누가 있을까... 이 책에서는 인간이 죽거나, 큰 사고를 당하면 '신'이라는 존재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사고를 당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신'은 인간을 심판하거나 절대자 같은 모습보다는 기회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매 편 생각보다 내용이 길지 않아 빨리 읽을 수 있었고, 내용도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이야기라서 몰입하여 읽은 작품입니다. 많은 독자들이 인생작이라..

독서 2022.02.12

[북리뷰]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

지난번 에 이어 이번에도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소설, 입니다. Masquerade = (진실 진심을 숨기는) 가장, 가장무도회, 가장하다,가장 무도회, 가면무도회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 추리 소설 치고는 너무 지루한 전개라 덮을까 하다가 조금만 더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100p를 넘길 무렵 저는 이 소설에 완전히 빠져들게 되었죠~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이전 3번의 살인 사건의 범인이 다음에 나타나 살인을 저지를 곳이 도쿄의 초일류 호텔, 코트레시아도쿄.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호텔과 경찰이 힘을 합쳐 범인을 잡는 이야기입니다. 범행 동기는 1년 전 임신을 시킨 채 도망간 남자가 머무르고 있는 호텔에 찾아와 그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했으나 거절당한 여성. 할 수 없이 남자가 ..

독서 2022.02.07

[북리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작가님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게 무엇이냐 물어보면 바로 이 작품입니다. 1~2년에 꼭 한 번씩은 읽는 소설책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줄거리를 거의 다 알고 있어도 읽을 때마다 매번 색다른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소설책으로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싶지만 나중에 하나로 다 연결된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닫게 됩니다. 주의 : 스포가 싫은 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맨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3명이 우연히 도둑질을 하고 경찰을 피해 숨어든 폐가에서 편지 한 통을 읽게 되고, 그 편지에 답장을 함으로써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장 한 펜싱선수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랑하는 이의 옆에 있어야 할지, 아니면 그의 말대로 펜싱 훈련을 계속해야 할지를 고민하..

독서 202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