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개념> 기업의 분할(인적분할, 물적분할)

기업 분할 : 기업의 사업을 독립된 회사로 만드는 작업.

 

분할에는 2가지 방식이 있는데 바로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입니다.

인적분할

인적분할은 주주의 지분이 나눠지는 분할입니다. 분할 후에는 분할된 두 개의 기업으로 시장에 상장되고 거래됩니다.

내가 만약 A라는 기업의 주식을 100주 갖고 있다고 가정해보죠.

A라는 기업이 A와 B로 50대 50으로 인적분할을 한다면 A기업 50주, B기업 50주를 보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원래 하나였던 A에서 A, B 두 개의 기업으로 분리되고 주주들은 그 비율만큼 각각의 기업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인적분할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 경영효율을 위해서입니다. 

크게 연관이 없는 2개 이상의 사업부가 한 회사에 있는 것보다 독립된 기업으로 있는 것이 사업을 하는 데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A기업이 부자들 위주 명품 상품을 파는 기업이고 B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으로 분리되었다고 가정하죠. 만약 두 개의 기업으로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기업으로 존재한다면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할 수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로 판단해야 할지, 가성비 브랜드로 판단해야 할지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죠. 

각각의 회사로 나누어 상장을 하게 되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 쉬워지고, 투자자들도 원하는 사업만 선택해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2.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입니다.

지주사 : 다른 회사 주식을 보유하면서 그 회사를 관리 감독하는 회사를 의미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를 설립하고 사업회사를 따로 분리하면 복잡한 지분 관계를 해소할 수 있고, 다수의 사업회사를 하나의 지주회사가 지배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물적분할

물적분할은 회사의 재산을 분할하는 것입니다. A기업 주식을 100주 보유하고 있는데, A기업이 물적분할을 해도 나는 그대로 A기업 100주를 보유하게 됩니다. 보유한 지분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 것이죠.

분할된 B기업의 지분을 다른 사람들이 보유하는 것이 아닌, A기업이 100% 보유하는 구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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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인적분할 : 주주의 지분이 나눠지는 분할

물적분할 : 회사의 재산을 분할 -> 기업 가치에 큰 영향이 없음

기업의 분할은 잘 활용하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