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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투자 공부 2022. 2. 26. 13:52
요즘 매일 같이 차트를 보며 스트레스만 쌓여가고 있네요...
머리로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순간의 욕심이 계속 이성을 흐리게 하여 참 투자라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이틀 전 전쟁 발발로 인해 코인 시장에 엄청난 하락을 주었죠
밑꼬리 보이시나요... 이미 엄청 물려있던 저는 추매(추가 매수)를 통해 물린 종목 탈출 계획을 세웠습니다.
바로 ADA(에이다) 코인이죠.
사실 대폭 하락 전날 1000원 정도가 되면 추매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오전 중 갑자기 급락해서 동전주가 되었던 에이다(업비트 기준 최저가 933원)
비트가 최저점을 찍었을 무렵 에이다 가격이 955~970원 정도 오락가락해서 이때가 기회다 싶어 960원에 1차 추매를 했었습니다.
덕분에 평단가가 확 낮아져서 조금 더 떨어지면 2차 추매해야지라고 당시에는 생각했어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생각만큼 안 올라 가 '더 떨어지는 거 아니야?' 생각해 추매 했던 1차 물량을 968원에 정리해버립니다.
예, 이틀전의 저 왜 그랬냐고 한 대 때리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냥 계획했던 데로 1차 추매 후 조금 더 떨어졌을 때 2차 추매까지 했다면
오늘 탈출은 물론 익절로 나올 수 있었는데 참 바보 같습니다...
심지어 오늘 9시 지나서 올라가는 거 보고 또 감정적으로 1125원에 매수 ㅋㅋㅋㅋㅋ
최근 투기에 가까운 투자를 하면서 제가 참 이렇게 한심하다고 느껴지네요...
뭐 물론 에이다를 장기적으로 본다면 지금이 엄청 싸다고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상승 관점에서 보면 많은 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이 에이다 가격이 저평가되었다고 하거든요.
카르다노의 5단계 개발 단계 중 3번째 단계인 바쇼(Basho)에 진입하면서 에이다가 올해가 끝나기 전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신고가 경신이면 3600원을 넘는다는 소리죠~
과연 저 예상치와 비슷하게 에이다가 지금의 약 60배 가격인 2030년에 58달러에 이를 수 있을까요?
10여년 전 몇 천 원 ~ 몇만 원 하던 비트코인이. 망한다 망한다 했지만 작년 업비트 기준 8270만 원의 신고가를 달성한 것처럼 에이다도 분명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에이다가 아니라 '저'에게 있다는 것이죠.
수익은 조금만 봐도 팔고 싶어하는 조급함, 손실은 무한정 끌고 가는 쓸데없는 존버. 전형적인 초보티를 벗어나기가 왜 이렇게 힘든 건지...
글을 쓰는 와중에도 오늘 이상한 곳에서 들어간 가격대에 도달하자 팔고 싶어 하는 저네요.
투자는 '감성'이 아닌 '이성'으로 해야 한다고 그렇게나 공부했는데 막상 차트 보면 매번 눈이 돌아갑니다 ㅋㅋㅋㅋ
'아, 이때 들어갔으면 지금 얼만데', '왜 꼭 살지 말지 고민해서 안 사면 오르고 사면 떨어지냐고' 대표적인 초보들의 마인드죠.
우유부단한 제 성격과 투자는 참 맞지 않는 걸까 하고 생각하는 일이 많지만 어쩌겠나요.
이런 저라도 투자는 하고 싶으니 맞을 거 다 맞아가면서 배우는 수밖에 없겠죠 ㅠㅠ
웃을 수 있는 날이 찾아오길 바라며 이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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