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세븐 일레븐 아르바이트 2일 차, 그 외 흘러가는 시간

일 마치고 잠깐 쉬었는데

지금 쓰는 시간 밤 9시 46분...

아르바이트 안 할 때도 시간이 빛처럼 사라지더니

아르바이트를 시작해도 빛처럼 사라지네요~

 

어머니께 이런 소리하면

"네가 그런 말 하면 나는 어떻겠냐"라고 

웃으면서 대답해주시는데

무의식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잡아내는 게 정말 쉽지 않네요.

 

빈둥빈둥 있을 때는

'에이, 오늘 시간 많아'하면서

나도 모르는 새 의미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고,

일을 마치고 오면

조금만 쉬자 생각했던 것이

막상 시계를 보면 잘 시간이 다가오네요

 어제 올린 포스팅에 많은 분들께서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사실 첫날 근무 시작하며 하나하나 배울 때 보다 

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자기 전이 더 긴장되더라고요.

'배운 것들을 내일 잘할 수 있을까,

처음에 배울 때야 완전히 모르는 상태에서

가르쳐주는 입장에서도 조금 미숙해도 넘어가 줄 텐데

내일은 정말 어떻게 하지'와 같은 생각들로

 

자기 전까지 똑같은 영상을 

몇 번이고 돌리고,

또 돌려보다가 겨우 잠들었습니다..

 

다행히 오늘 크게 걱정했던 것과 달리

별문제 없이 근무를 마쳤네요!

하루 종일 서 있었더니 다리가 아픈 것만 빼면 

어제보다 조금은 익숙해져서 성취감이 느껴지네요.

 

사장님 / 점장님도 좋은 분들이라 

다 잘 챙겨주시고 너무 좋았습니다~

(아직 오래 살진 않았지만 제가 인복은 타고난 것 같아요 ㅋㅋ)

 

일주일에 이틀만 하는 알바라

어제, 오늘 해서 다시 5일간은

계산대 앞에 설 일이 없는데

배운 것들 안 까먹도록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몇 번 돌려야겠습니다~

 

이것저것 하면서 글 쓴다고

짧은 글임에도 시간이 엄청 걸렸네요.

저는 이제 쉬지 못한 주말을 불태우러

얼른 퇴장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일요일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