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연결
[81~89편]
- 환율의 기본 작동 방식
- 수출입과 환율의 상관관계
- 금리/외환보유액/환율 안정 정책
→ 이번 편에서는 환율이 오르면 무조건 수출이 늘고 좋은 거냐?
→ 실제로는 왜 무역적자가 더 커지는 경우도 있는지 현실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거야.
📦 교과서적인 이야기부터 해보자
- 환율이 오르면 (원화가치 하락)
→ 외국인이 싸게 한국 물건을 살 수 있음
→ 수출 유리 - 반대로, 수입품 가격은 올라감
→ 수입은 줄어드는 효과
즉, 환율 상승 = 수출↑, 수입↓ → 무역수지 개선
이게 ‘이론’이야.
❗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현실에서는 환율이 오르는데도 무역적자가 심해지는 경우 많아.
왜 그런지 하나씩 살펴보자.
1️⃣ 수입 원자재 의존도
한국은 원유, 가스, 곡물, 반도체 장비 등 수입 의존도가 높아.
→ 환율 상승 시
→ 수입 단가 급등
→ 제품 생산 비용 증가
→ 오히려 수출 경쟁력 약화
결국, 수입은 줄지 않고 수출마저 타격받음.
2️⃣ 시차 효과 (J-커브 효과)
- 환율이 오르더라도
→ 수출 계약은 대부분 몇 달 전 가격으로 이미 체결
→ 당장 수출 증가 효과는 없음 - 반면, 수입은 즉시 단가 상승
→ 초기엔 무역수지가 오히려 악화
📉 이를 J-커브 효과라고 불러
(그래프 모양이 J처럼 초기에 악화됐다가 나중에 개선되기 때문)
3️⃣ 글로벌 경기 둔화
- 전 세계가 침체기라면
→ 수출 상대국 자체의 수요가 줄어듦
→ 환율이 아무리 유리해도 수출이 안 늘어
4️⃣ 수입물가 상승 → 국내 물가 상승 → 소비 위축
- 수입물가 상승이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
→ 국민 소비 여력 ↓
→ 내수도 악화
→ 전반적인 경기 둔화
➡ 수출도 수입도 다 안 되는 상태 = 더블 펀치
📌 요약
- 환율 상승이 무조건 무역수지 개선으로 이어지진 않음
- 수입 원자재 의존도, 글로벌 경기, 계약 시차 등 현실적 변수가 작용
- 환율 정책은 복합적인 영향을 고려해 접근해야 함
🔜 다음 편 예고
📘 91편 : 왜 어떤 나라는 환율을 고정시키고, 어떤 나라는 시장에 맡길까?
“정부가 환율을 통제할까, 아니면 시장에 맡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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